우승은 아르헨티나가 차지했지만.
축구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가 외국인 감독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.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가 바로 클레르퐁텐 출신이다.
정제원 스포츠디렉터 ‘레 블뢰(Les Bleus) 는 역시 멋졌다.하이브리드는 축구에만 적용되는 덕목이 아니다.K팝 그룹 중엔 순혈주의를 버리고 외국인 멤버를 받아들인 팀이 한두곳이 아니다.
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블랙핑크가 대표적이다.종주국이라고 뽐내는 영국을 꺾기 위해서 클레르퐁텐을 만들었다고 보는 게 맞다.
자유를 중시하는 분위기에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프랑스 특유의 톨레랑스 문화도 한몫했다.
그리즈만은 아버지가 독일계.제가 잘 섞이는 데 앞장서겠습니다.
그러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아 오히려 본캐릭터보다 유튜브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등에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.다나카는 한국에서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자신의 캐릭터가 다문화 가정과 한국 사회를 연결하는 소통의 창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.
김경욱은 과거 SBS 코미디 프로그램 ‘웃찾사의 ‘나몰라 패밀리 코너에서 가수 바비 킴을 어설프게 흉내내는 ‘바보 킴으로 큰 웃음을 줘 인기를 얻었다.설정 부캐릭터지만 그래도 다나카의 지금 삶이 다문화 사람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전해 줬으면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