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펼쳐야 할 정책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.
얼마나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보면서 실리 외교로 전쟁의 피해를 줄이고 평화를 지켰느냐이다.고려 1차 전쟁 후에도 송과 교류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낙성대(落星垈)는 강감찬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해 이름이 생겨났다.
하지만 거란에 마지막 남은 숙제가 있었다.현대 전쟁에서도 공자(功者)의 군사력이 방자(防者)의 세 배가 될 때 승률이 겨우 절반이라는 것이 상식이다.그보다 10년 전 당나라가 멸망하고 동아시아에 패권국이 없는 상태였다.
고려로서는 끝까지 송을 이용해서 거란을 견제하려는 당연한 행동을 한 것이었다.이 분열기를 중국사의 5대·10국 시대(907~960)라고 부른다.
문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.
결국 국제질서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전쟁을 부를 수도.승자독식(勝者獨食)의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지 못해 사표(死票)가 양산됐다고 비판한다.
장세정 논설위원 zhang@joongang.탄핵당한 보수 세력에 혜성처럼 합류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용기 있게 태클을 걸고 극적으로 정권을 탈환했는데.
아직 시간도 기회도 있다.아마추어 골퍼가 얼떨결에 버디를 잡은 직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오비를 냈다면.